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그룹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이 마약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한 매체는 비아이가 2016년 4월 마약류 위반 피의자 A씨와 나눈 마약 관련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했다며 해당 내용을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아이는 A씨에게 “나는 그거(LSD·마약류로 지정된 향전신성의약품) 평생 하고 싶다”, “얼마나 구할 수 있나”, “가격이 얼마인가” 등의 말을 했다.
아울러 비아이는 A씨에게 “(LSD를)10개 살지 고민 중”이라며 “대량 구매하면 할인도 되냐” 등을 물었다.
공개된 대화 내용을 보면 A씨가 “다른 사람들이랑 약 얘기 절대 하지 마”라고 하자, 비아이는 “너랑은 같이 해봤으니까 물어보는 것”이라며 마약 경험이 있는 듯한 말을 하기도 했다.
또 “난 천재가 되고 싶어서 하는 것”이라 말하며 웃기도 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YG 측은 지난 10일 “YG는 아티스트의 약물 관리를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비아이는 2016년 마약 사건과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YG는 2개월에 1번씩 미국에서 ‘간이 마약 진단 키트’를 구매, 자체적으로 약물 반응 검사를 한다. 아이콘도 활동을 앞두고 (회사 내에서) 소변 검사를 했다. 당시 비아이를 포함, 그 어떤 멤버도 약물 양성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비아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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