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한 지 1주일도 채 되지 않아 관객 수 400만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기생충’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장혜진(사진)이 “살을 찌우기 위해 하루에 6끼를 먹고 운동량도 조절했다”고 밝혔다.
한 매체는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된 장혜진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장혜진은 인터뷰를 통해 기생충 촬영으로 인해 겪어야 했던 고충을 털어놓았다.
장혜진은 “살을 찌울 땐 하루 6끼를 먹고 운동은 딱 40분씩만 했다. 40분이 넘어가면 살이 빠진다고 해서 조절해야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살을 갑자기 찌워도 몸이 너무 힘들다. 운동을 아주 안 할 수는 없었다”며 “(갑자기 살이 찌니까)왼쪽 무릎이 너무 아파서 다이어트를 했다”고 덧붙였다. 또 “살 뺄 때는 하루 두 시간씩 운동했다”고 설명했다.

장혜진은 “내가 그 정도로 살을 찌운 줄 몰랐다. 화면은 더 부어 보이게 나오지 않나. 모니터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감독님은 너무 흡족해하셨다. 촬영 감독님은 더욱 흡족해 하셨다. 출렁거리는 뱃살과 팔뚝살 때문에 나는 좀 힘들었지만 충숙 비주얼로는 만족스럽다. 두 번 다시 못할 경험을 했다”고 회고했다.
또 “근데 보면 볼수록 그 살들 되게 사랑스럽지 않나. 뽀얘서 아주 귀엽다. 부잣집에서 팔을 번쩍 들며 살들을 출렁거릴 때 감독님이 너무 좋아하셨다. 턱살, 뱃살에 CG는 하나도 없었다. 다 내 것이다. 그 모습이 귀여웠고, 왜 살을 찌우라고 하셨는지도 알 것 같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장혜진 등이 출연한 기생충은 지난달 30일 개봉 후 5일 기준 현재까지 약 4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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