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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 달라며 나체사진·가족 들먹이며 협박’…전 연인 극단적 선택

입력 : 2019-06-05 10:08:14 수정 : 2019-06-05 1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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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강제로 전 여자친구의 나체사진을 찍은 뒤, 다시 만나주지 않으면 이를 유포할 것이라 협박한 남성이 구속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 처벌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A(24)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23일 오전 2시쯤 광주 남구 한 모텔에서 전 여자친구인 B(21)씨의 옷을 강제로 벗기고 사진을 찍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사진을 빌미로 B씨에게 다시 만나주지 않으면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사진을 유포하겠다는 협박 이외에도 가족이나 지인을 해코지할 것처럼 B씨를 협박하기도 했다.

 

B씨는 A씨의 이러한 협박을 견디기 어려워 같은 달 28일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 이번 소식으로 정신적 고통이 느껴지거나 우울감이 가중된다면 자살예방전화 1577-0199, 복지부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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