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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초봉으로 1억원 제시한 ‘초밥’ 회사

입력 : 2019-06-04 16:52:12 수정 : 2019-06-04 16: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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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회전초밥 전문업체 ‘구라즈시’가 신입사원의 연봉으로 약 1억원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구라즈시는 지난달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냈다.

 

눈에 띈 점은 이 회사가 ‘간부후보생’ 자격으로 모집한 신입사원 10명의 입사 첫해 연봉으로 책정된 금액이 1000만엔(약 1억900만원)이라는 것.

 

구라즈시가 해당 공고 합격 대상자에 책정한 연봉은 이 회사 전체 직원 평균 연봉 약 450만엔(약 5000만원)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구라즈시는 일반 직원 220명과 별도로 채용하는 ‘연봉 1000만엔’ 신입사원이 될 수 있는 자격으로 ▲국적 불문 ▲26세 이하에 토익 800점 이상으로 해외에서 영업할 수 있는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갖춘 자를 요구했다.

 

한편 해당 공고에서 합격해 채용 후 2년째부터는 본인의 능력과 실적에 따라 연봉 조정이 이뤄진다.

 

구라즈시는 채용 후 첫 2년 동안 국내 점포와 본부 각 부서에서, 그 후 1년간은 해외점포 등에서 연수를 받게 해 회사를 이끌어나갈 재목으로 키울 방침이다.

 

연수가 끝나면 적성에 맞는 부서에 배치돼 부장직급으로 경영전략이나 기획 업무를 다루게 된다.

 

구라즈시는 장기적으로 해외 자회사를 경영할 인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런 업무를 맡을 경영 감각을 갖춘 인재를 사내에서도 충원하고 있지만, 더 젊고 의욕 있는 도전정신이 강한 인재를 뽑기 위해 특별선발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77년 창업한 구라즈시는 현재 미국에 21곳, 대만에 19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구라즈시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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