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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카레오'로 만난 유시민·홍준표…'3시간 논스톱' 맞짱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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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6-03 17:07:34 수정 : 2019-06-03 17: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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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국정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 나눠" / 柳 "납득 되는 수준 아니었지만 서로 더 잘 알게 되는 계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3일 유튜브 방송 ‘홍카레오’에서 3시간에 걸친 맞짱 토론을 벌였다. 당초 토론은 100분쯤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오전 11시에 시작된 토론은 오후 2시가 돼서야 끝났다.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유튜브 방송 ‘홍카레오’ 촬영을 마치고 나온 홍 전 대표는 “(유시민 전) 장관님과 국정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눴다. 의견이 합치되는 부분도, 상치되는 부분도 있었다”며 “반대진영과 서로 분노와 증오만 표출해온 게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같은 생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토론 소감을 밝혔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왼쪽)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3일 오후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TV홍카콜라'를 조합한 '홍카레오' 토론배틀을 마치고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 전 대표와 함께 나온 유 이사장은 “‘논스톱’으로 달린 토론이라 무슨 얘기를 했는지 (일일이) 기억나지 않지만 북핵·남북문제·정치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서로 재밌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또 “납득까지 되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남북관계나 북핵문제에 대해서는 각자 어떤 생각 때문에 그런 주장을 하는지 서로 더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서로 잘 알 수 있었으면 됐다”고 덧붙였다. 토론 정례화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며 “방송 한 번 나가봐야 (알 것 같다)”고 했다.

 

이날 토론은 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가 5개씩 준비해온 키워드를 노란색과 빨간색 종이에 나눠 적고 돌아가며 키워드를 뽑아 얘기를 나누는 식으로 진행됐다. 유 이사장이 준비해온 키워드는 양극화, 뉴스메이커, 리더, 보수·진보, 정치였다. 홍 전 대표가 준비해온 키워드는 민생경제, 패스트트랙, 한반도 안보, 갈등과 분열, 노동개혁이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오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유튜브 '홍카레오(홍카콜라+알릴레오)' 맞짱토론 녹화를 위해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 도착하고 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3일 오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튜브 '홍카레오(홍카콜라+알릴레오)' 맞짱토론 녹화를 위해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 도착하고 있다.

이번 녹화는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운영하는 유 이사장이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를 운영하는 홍 전 대표에게 제안해 성사됐다. 공동방송의 이름 ‘홍카레오’는 두 채널의 이름을 합해 지어졌다.

 

양측은 각자 편집한 영상을 이날 오후 10시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TV홍카콜라’에 공개한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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