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방탄소년단 자체 예능 프로그램 '2019 달려라방탄-73회'에서 방탄소년단 정국이 완벽한 예능 센스와 배우 못지 않은 연기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달려라방탄 73회는 방탄소년단이 하루동안 드라마 주인공이 돼 한 때 유행했던 명대사로 연기 테스트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드라마 선정은 뽑기로 진행되었고 멤버들이 선택한 '도깨비, 파리의 연인, 킬미힐미, 해를 품은 달, 뿌리 깊은 나무, 쌈 마이웨이, 꽃보다 남자' 중 방탄소년단 정국은 '킬미힐미'에 선택됐다.

정국은 '킬미힐미'의 명대사 "기억해 2019년 1월 7일 오후 10시 정각 내가 너한테 반한 시간"을 순간 재치를 발휘해 "2013년 6월 13일(데뷔일) 정각 6시 내가 너에게 반한 시간"으로 애드리브를 하며 멤버들도 "이런게 애드리브지"라 환호했고 순간의 순발력으로 웃음을 준 정국을 칭찬했으며 매번 예능돌로 불리는 그의 천재적인 예능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또 원작의 감동이 전해지듯 대사와 분위기에 순간 몰입해 진지하고 깊이 있는 명품연기를 선보였고 조각같은 비주얼과 섬세한 감정선을 가진 정국의 감정이 더해지며 연기자에 도전해도 손색없는 실력이라며 팬들은 연기하는 그의 모습을 소원했고 극찬과 감탄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드라마 중 제작진이 '해를 품은 달' 참고 영상으로 주인공 김수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정국의 절친 여진구의 '잊으라 하였느냐, 잊어달라 하였느냐. 미안하다. 잊으려 하였으나 잊지 못하였다' 대사를 보여주었고 그의 등장에 "명장면이지"라며 "여~진구가 내 친구거든, 진구 내친구" "나랑 동갑이예요" "반갑다"라고 인사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정국은 G.C.F(골든 클로젯 필름) 영상을 촬영하는 ‘꾹감독’으로 유명한 그의 경험을 살려 감독과 슬레이트를 치는 역할을 맡았고 순간 훅 치고 들어오는 유쾌한 웃음을 자주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정국은 사랑니를 뽑아 볼이 부어 있는 불편한 상태에서도 녹화에 최선을 다했고 드라마 이름 중 '뿌리 깊은 나무'를 자신이 뽑은 사랑니에 비유하며 '뿌리 뽑은 나무' 라는 센스 있는 입담들과 다양한 애드리브로 촬영장 멤버들과 스태프에게 폭탄 웃음을 선물했다.

한편 매회 달려라 방탄에서 큰 웃음을 주며 전 세계까지 폭발적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 방탄소년단 정국은 싱가포르 3위, 말레이시아 4위, 폴란드6위, 그리스6위, 스웨덴 10위, 영국 14위, 사우디아라비아 19위 등 7개국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폭발적인 예능감을 증명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