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용가 겸 탤런트 조하나(사진)가 연기 대신 무용을 전공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는 배우 이의정과 조하나가 새 친구로 합류 했다.
조하나는 “날씨가 좋다. 새하얄 때 왔는데 지금은 푸릇푸릇하다”며 “심지어 덥다. 제가 중간이 없다. 극과 극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하나가 가장 먼저 태안의 여행지인 250년 된 초가집에 도착한 가운데 최민용에 이어 권민중 김혜림 이연수 구본승이 도착했다. 조하나는 권민중과 반갑게 인사하며 “예전에 한복 패션쇼 때 만났다”고 인연을 공개했다.
권민중은 “언니 공연도 가고 그랬다”고 친분을 밝혔고, 조하나는 “나 공연할 때 보러 오고, 나도 민중이 연극 보러갔다”고 말했다.
뒤이어 김정균 최성국 홍석천도 속속 도착했다. 김정균은 조하나와 KBS 공채 동기라고. 두 사람도 반갑게 인사했다.
한편 조하나는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하며 본격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KBS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남영역’을 맡아 큰 인기를 누렸으나 2002년 배우 생활을 중단했다. 이후 무용가로 활동하며 현재 서울종합예술학교 뮤지컬학부 겸임 교수 등으로 재직하며 무용을 계속 해오고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 27호 승무 이수자이기도 하다.
조하나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초등학교 시절 무용을 처음 시작하던 그때부터 ‘나는 끝까지 무용을 해야지’라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다”라며 “우연히 방송과 연이 닿아 연기도 했지만 결국엔 이것도 저곳도 안되겠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용기를 내고 무용으로 돌아섰다. 연기와 무용을 둘 다 할 수 있는 뮤지컬 쪽도 있지만 제가 정말 가고 싶은 건 순수무용의 길이다”라며 무용을 택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SBS ‘불타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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