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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 나왔던 브리사, 중고차 매물로 등장

입력 : 2019-05-23 11:44:22 수정 : 2019-05-23 11: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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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쇼핑몰 보배드림에 1979년 2월 연식 ‘브리사’가 23일 등록됐다.

 

브리사는 기아자동차의 최초 후륜구동 승용차로서 소하리 공장의 첫 양산된 차종이다. 출시 직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경쟁 차종인 포니, 브리사 Ⅱ, K-303 등 후속 모델에 밀려 자취를 감추었다.

 

이 모델은 수동변속기가 적용됐고 주행거리는 9000km이며 배기량은 1272cc, 연료는 가솔린을 사용한다.

 

한편, 브리사는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배우 송강호가 몰던 택시 차량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영화 제작진은 “모나지 않고 둥그스름한 외형의 브리사가 주인공 김만섭과 잘 맞아떨어져 채택했다”는 후문이다.

 

해당 모델인 79년식 기아 브리사 K-303의 판매 가격은 1억 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국내 유일한 등록 차량으로서 그 희소성과 준수한 상태 등이 판매가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보배드림 관계자는 “브리사는 희귀할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귀중한 차량”이라며 “많은 분이 국산 자동차 역사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선보이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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