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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정신 퇴락”…하태경, 손학규 원색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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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5-22 11:39:39 수정 : 2019-05-22 11: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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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지명직 최고위원·당직 임명 철회' 안건 상정 거부…바른정당계 강력 반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임시최고위원회의에서 하태경 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2일 바른정당계 최고위원 3명이 최고위원회의 논의를 요구한 지명직 최고위원 및 주요 당직 임명철회 등 5개 안건을 모두 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계인 하태경 의원은 손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하기 때문”이라며 면전에서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임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세 분이 요구한 5개 안건에 대해 당 대표이자 최고위 의장 자격으로 입장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철회, 정책위의장·사무총장 임명철회, 당헌 유권해석 등 3개 안건은 지난 2일 하태경 최고위원이 이와 관련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안다”며 “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논의의 실익이 없는 안건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하태경·이준석·권은희 등 바른정당계 최고위원 3명은 일제히 반발했다. 하 최고위원은 “손 대표가 안건 상정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당무 거부나 마찬가지”라며 “계속 당무 거부를 지속할 경우 또 다른 대안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압박했다. 이어 “개인 내면의 민주주의가 가장 어렵다.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하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권 최고위원도 손 대표를 겨냥하며 “내 맘대로 해석하고 내 맘대로 결정해서 당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냐”고 말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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