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자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로 알려진 김소영(사진 오른쪽)이 꿈에서 방탄소년단 정국을 만난 이야기를 털어놔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김소영·오상진 부부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같은 MBC 소속 아나운서였던 두 사람은 2017년 4월 결혼 후, 현재 첫째 아이를 임신 중이다.
이와 관련해 오상진은 “태몽이 되게 특이했다”며 “처음 들었을 때 마음이 상했다”고 말해 출연진을 궁금케 했다.

김소영은 “제가 방탄소년단 아미인데 꿈에 (멤버) 정국이 나왔다”며 “제게 신발을 건네주고 홀연히 갔다”고 태몽을 설명했다.
이어 “태몽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신발 받는 꿈은 다들 태몽이라고 하더라”며 “주변에 말도 잘 못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김소영은 태교 방법을 묻는 질문에 “얼마 전 방탄소년단의 신곡이 나와 많이 듣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오상진은 “저는 아미 옷을 입고 다닌다”며 “저도 아미가 되고 싶다”고 굿즈 티셔츠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월28일 김소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당 이야기를 게재한 바 있다.
김소영은 당시 “정말 뜬금 없는 꿈을 꿨는데 너무 생생하고 색깔까지 다 기억나서 잠에서 깼다”며 “몇 분 간 현실인가 했던 멍한 꿈이고 안 잊혀지고 계속 생각나는 꿈”이라고 말했다.
꿈 내용에 따르면 김소영은 오상진과 함께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갔다가 신발 한 짝을 잃어버렸다. 꿈에서 김소영은 평소 자신답지 않게 잃어버린 신발 때문에 무척 속상했던 찰나에 갑자기 정국이 나타난 것.
정국은 신발을 많이 갖고 있다면서 김소영에게 하나 가지라고 줬고, 김소영은 그걸 받고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꿈에서 오상진 또한 주는 신발을 거절하지 않고 고마워했고, 김소영은 그 신발을 신고 꿈에서 깼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당 게시물에는 누리꾼들이 “신발 받는 꿈은 태몽”, “아기가 정국이 같은 우주대스타인가 봐요”, “태몽이 아니더라도 어쨌든 길몽”, “꿈에서 정국이가 신발을 주다니, 계 탔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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