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가수 이하이(사진)의 컴백 소식을 전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YG는 20일 오전 11시 공식 블로그에 이하이의 커밍순 포스터 사진을 공개했다.
포스터 속 이하이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강렬한 눈빛과 3년 동안 한층 성숙해진 스타일링으로 새 앨범 콘셉트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하이는 지난 2016년 2집 앨범 ‘SEOULITE’을 내면서 타이틀곡 ‘한숨’과 ‘손잡아 줘요’로 국내 음원차트 실시간 1위를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하이의 ‘한숨’은 많은 가수들이 커버하면서 명곡으로 자리잡았고, 대중에 큰 사랑을 받아 그의 컴백에 가요계 이목이 쏠린다.

앞서 YG 양현석 대표는 지난 3월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하이의 솔로 컴백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제가 가장 미안하고 가장 아끼는 우리 막내 이하이 솔로 앨범 녹음 작업 거의 끝나간다”며 “2019년 이하이 두 번 컴백 꼭 약속드린다”고 말했고, 이하이(아이디 leehi-hi)는 박수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YG 측은 이하이의 공백 기간이 다소 길었던 이유에 대해 “본인이 마음에 드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앨범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YG 측은 “오래 준비해온 만큼 많은 곡들을 준비할 수 있었다”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꾸준한 신곡 발표와 연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미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까지 완성됐기에 조만간 공식 일정을 발표하고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집 앨범 이후 간간이 드라마 OST 작업에만 참여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온 이하이가 이번엔 어떤 곡을 내놓을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하이는 지난 2012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에 출연해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소울 넘치는 목소리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YG와 전속계약을 맺고 싱글 앨범 ‘1,2,3,4’로 데뷔, 4주 동안 국내 음원차트를 모조리 휩쓸며 ‘괴물신인’이라는 별칭을 달았다.
이듬해 이하이는 ‘골든 디스크’,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거머쥐며 가요계에 막강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2013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1 Under 21(21세 미만의 21인 아티스트)’에 선정되며 세계무대에서도 각광받았다.
이후 ‘잇츠 오버(It's Over)’ ‘로즈(Rose)’, ‘한숨’, ‘손잡아 줘요’ 등 히트곡을 연이어 탄생시키며 국내 가요계에 독보적인 여성 솔로 보컬리스트로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 양현석·이하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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