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는 부모 10명 중 8명은 미세먼지 발생 시 자녀를 가정에서 돌보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 2명 중 1명은 자녀를 돌볼 대안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자녀를 등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육아정책연구소의 ‘행복한 육아문화 정착을 위한 KICCE 육아정책 여론조사(Ⅱ)’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부모 390명 가운데 51.3%는 고농도(‘나쁨’ 이상) 미세먼지 발생 시 ‘등원시키지 않고 싶지만 돌볼 방법이 없어 등원시킬 계획’이라고 답했다. 특히 맞벌이 가구의 부모는 해당 응답이 68.5%로, 홑벌이 가구의 응답률(33.7%)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부모 10명 중 8명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자녀를 가정에서 돌보고 싶어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28.2%는 ‘등원시키지 않을 계획’, 11.3%는 ‘잘 모르겠다’, ‘미세먼지에 대해 민감하지 않으므로 등원시킬 계획’이라고 답했다. 등원시킬 계획이 없는 28.2%와 불가피하게 등원시키는 51.3%를 합치면 79.5%가 자녀 등원을 꺼리는 셈이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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