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커피와 콜라를 섞은 ‘괴작’을 내놨다. ‘커피 코카-콜라’가 주인공이다. 콜라에 커피를 더해 점심식사 후 나른함과 식곤증이 느껴지는 오후 시간에 짜릿한 활력을 전하는 탄산음료라는 게 코카콜라 측 설명이다. 이색적인 맛에 호·불호는 나뉘는 편인데 이 같은 ‘듀얼음료’는 유통업계 새 트렌드다. 소비자들의 다채로운 취향을 겨냥한 제품이 여럿 나오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커피 브랜드 조지아에서 선보인 신제품 ‘조지아 크래프트’는 뜨겁게 내린 커피인 핫브루에 콜드브루를 결합한 ‘듀얼브루’커피다.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트렌드와 커피 음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470ml의 대용량으로 출시, 직장인 등 일과 중 자주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깊고 풍부한 맛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연령대에서 즐겨 먹는 간식인 젤리 역시 음료와 젤리를 조합,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됐다. GS25에서 출시한 ‘유어스젤리쉑쉑’은 페트병 안에 한 덩어리의 젤리가 들어 있어 3~5회 정도 흔들면 탄성이 있는 덩어리 젤리로 맛볼 수 있고, 10회 이상 흔들면 잘게 부서진 젤리 알갱이를 음료와 함께 마실 수 있다. 딸기, 리치 두 가지 맛으로 만나볼 수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미니스톱에서 출시한 ‘아이스펫 복숭아에이드’는 쫄깃한 코코넛 젤리가 함유되어 씹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복숭아의 청량감과 달콤함이 젤리와 어우러져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다. 세븐일레븐의 ‘PB워터젤리’는 곤약젤리를 넣은 음료로 먹기 전에 가볍게 흔들어 마시면 탱글탱글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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