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소년에게 '택배 테러' 당한 유튜버 보겸, 소년 부모로부터 고소 당한 이유

입력 : 2019-05-13 15:08:57 수정 : 2019-05-13 21:39:34

인쇄 메일 url 공유 - +

 

‘택배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한 유명 유튜버 김보겸(31·사진)씨가 택배를 보낸 당사자로 지목된 학생의 신상을 공개, 해당 학생의 부모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김씨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수백개의 착불 택배를 보낸 사람으로 고등학생 문모(17)군을 공개적으로 지목했다.

 

이후 문 군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며 ”너 이거 범죄야, 이  XX야” 등의 거친 말을 쏟아내며 비난했다.

 

이에 따라 문 군의 신상 정보가 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자, 문 군의 부모는 김씨를 명예훼손 및 개인정보 유출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13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문 군의 아버지는 보겸 TV 측이 부당한 방송을 내보냈다고 주장했다.

 

문 군의 부모는 “제가 택배비를 지불하고 택배 전체 개수 송장을 확인했더니 250개가 아닌 107개였다”면서 “보겸 TV 측은 250개의 착불택배비를 억울하게 피해 본 것처럼 악의적으로 방송을 내보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울러 “반송 처리한 물건에 대해 택배비를 다 지불했는데 어떻게 그 택배들을 가지고 다시 방송을 찍나”라며 “또 미성년자의 신상 정보를 부모의 동의 없이 공개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뉴스룸은 영상에서 신상이 공개된 문 군은 이로 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야 했다고도 밝혔다.

 

한편 보겸 TV 측은 “착불 택배로 고통 받았고 서로 의견이 다른 부분은 수사기관에서 정리될 문제”라고 입장을 전했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
사진= JTBC ‘뉴스룸’ 갈무리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
  •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
  • 지수 '시크한 매력'
  • 에스파 닝닝 '완벽한 비율'
  • 블링원 클로이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