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류필립(31·아래 사진 왼쪽)이 방송을 통해 17세 연상 아내 미나(48·〃오른쪽)와의 결혼 과정에서 생긴 루머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8일 오전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에서 류필립과 어머니 유금란씨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류필립은 “미나와는 어렵게 일군 사랑이다. 아픔도 많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에는 지인의 생일파티에서 만났다. 나는 첫눈에 반했다. 처음엔 외국인인 줄 알았다. 혼혈이거나. 몸매도 그렇고,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이어서 그렇게 생각을 했다”면서 “미나는 나를 보고 홍콩배우인 줄 알았다더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17세 나이 차이를) 몰랐다. 그런데 멤버들이 내게 ‘조심해라. 저분이 대선배님’이라고 하더라. 그런데 난 그것도 좋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악성 루머에 대해 류필립은 “미나의 돈을 보고 결혼했다. 그런 말이 많았다. 당연히 오해”라며 “이제는 결혼도 했고, 반발할 이유도 없지만 미나가 나보다 더 힘들어했다. 우린 정말 사랑하는데 구설로 우리의 사랑이 방해받는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도 그런 부분 때문에 미나에게 미안했다. 그런 것이 쌓이다보니 본의 아니게 다투기도 했다. 나도 남자인데 자존심이 상하는 면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수 류필립은 2015년 8월부터 가수 미나와 공개 열애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2018년 7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신우진 온라인 뉴스 기자 ace5@segye.com
사진=채널A ‘행복한 아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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