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군 제공
전북도가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 체험 1번지’로 거듭난다. 천혜의 자연자원을 기반으로 각급 학교 현장학습 등과 연계해 전북의 아름다움을 보고 듣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올해 도내 정읍 월영습지 등 생태관광지 12곳에서 다양한 연령층이 식물 생태를 탐방하고 팸투어를 할 수 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 21개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자연이 잘 보존된 주요 관광지에서 다양한 동식물 생태를 관찰하고 숲과 농촌생활 등을 체험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 생태 관광지역이자 습지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정읍 월영습지와 솔티숲에서 식물 생태를 경험하는 ‘보타닉 원정대’와 산새·물새를 관찰하는 ‘에코버딩’ 등이 대표적이다.
금강 발원지인 장수 ‘뜬봉샘’ 생태관광지에서는 자연의 소리를 녹음해 음악으로 만드는 ‘사운드 스케이프’와 생태밥상·농산물 수확 체험 등을 하는 ‘소리풍경 여행’ 등을 진행한다. 군산 청암산 에코라운드에서는 군산호 호안을 탐방하며 생태·역사를 배우는 ‘생태 파수꾼 이야기’를, 고창 운곡 람사르습지에서는 ‘꽃 브런치(생태밥상)’와 함께 호암마을 일대를 탐방하는 ‘에코로드 시나브로’를 운영한다.
이번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은 지역 유치원, 초·중·고교 등 각급 학교 현장학습, 자유학기제 진로탐색과 연계해 자연과 교감할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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