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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표지 인증 친환경 재활용 비닐봉투 출시.. 높은 품질력으로 '주목'

입력 : 2019-04-11 14:16:24 수정 : 2019-04-11 14: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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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단가에 친환경 녹색제품으로 사용 확대 '기대'

폐비닐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대형마트와 대형 슈퍼마켓, 제과점 등에서 1회용 일반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되었다.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 제18조에 의거 3,000m2이상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농산물유통센터 등은 녹색제품 판매장소를 설치, 운영해야 하며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되어있다.

 

대형마트 등에서는 예외적으로 환경표지 인증 생분해성 수지 봉투에 한해 무상 제공이 가능하지만 일반 비닐봉투 대비 3배 이상 비싸고, 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가운데 비닐봉투 제작 전문업체인 ㈜동우화학(대표 김용준), 태양봉투(대표 채충배)가 제작하고, 기능성 마스터뱃치 제조업체인 ㈜애니켐(대표 이옥란)이 판매하는 환경표지(EL606) 인증 녹색 재활용 비닐봉투가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동우화학, 태양봉투, ㈜애니켐(대표 이옥란)은 해당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3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하였으며, 개발에 성공하여 비닐봉투 포장재로는 국내 최초로 환경부 환경표지(EL606, 포장재)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활용 비닐봉투를 출시하게 되었다. 

 

친환경 재활용 비닐봉투는 재생수지를 60% 가량 사용한 녹색제품으로, 신제 폴리에틸렌수지만을 사용해 제조하는 기존 일반 비닐봉투 대비 동일한 수준의 강도를 자랑한다. 쉽게 찢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젖은 제품 포장에도 효과적이어서 향후 1회용 일반 비닐봉투의 대체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비교적 저렴한 단가도 장점으로 꼽힌다.

 

눈에 잘 띄는 녹색으로 제조되어 버려진 후 재생업체에서 비닐봉투를 손쉽게 분리수거해 재생수지펠렛을 만들고, 이를 비닐봉투 제조업체에 제공하는 재활용 방식을 통해 효율적인 자원순환을 유도할 수 있는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이와 관련 ㈜애니켐 전승호 박사는 “젖은 제품 포장에도 적합하고 기존의 일반 비닐봉투만큼 우수한 강도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면서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이번 친환경 재활용 비닐봉투를 비롯해 국내 대형마트 및 백화점, 편의점, 농수산물유통센터 등에서 친환경 녹색제품이 널리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일반 비닐봉투를 사용할 수 없어 불편을 겪었던 국내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농수산물유통센터 등으로의 사용처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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