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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나주 농악대 고깔 40여년 만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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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08 16:30:26 수정 : 2019-04-08 16: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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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전통 농악대 고깔이 40여년 만에 복원돼 최근 해남 풍물굿패 해원의 정기 공연에서 첫선을 보였다.

8일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에 따르면 풍물굿패 해원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300여명의 관청객 앞에 선을 보인 농악 고깔은 오방색의한지로 만든 모란꽃을 부착한 고깔로 1950년대 말까지 나주에서 사용되다가 자취를 감춘 것이었다.

 

이 같은 사라졌던 나주 전통 농악대 고깔이 복원된 것은 나주천연염색문화재단 허북구 국장이 전남 지역의 전통지화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굴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나주 전통 농악대 고깔의 복원 소식을 듣게 된 풍물굿패 해원 이우정 단장은 허북구 국장에게 공연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해 이번 해원의 정기 공연에 복원된 고깔을 처음 사용하게 되었다. 

 

해남 꿈누리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에 모인 관청객들은 처음 공개된 나주 전통 농악 고깔에 대해 화려하면서도 고급지고 특색이 있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풍물굿패 이우정 단장은 “이번 공연은 관청객들에게 과거 지역별로 다양한 고깔 문화가 존재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나주 전통 농악대 고깔의 복원을 계기로 금후 더 많은 지역에서 과거의 고깔이 복원되어 문화의 다양성이 전승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뜻을 밝혔다.

 

나주=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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