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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친구하자”더니 납치‧감금한 20대들… 알고 보니

입력 : 2019-04-08 10:59:46 수정 : 2019-04-08 10: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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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SNS로 친분을 쌓은 지인을 납치‧감금하고 금품을 빼앗은 20대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지인을 납치해 감금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오모(20)씨 등 3명을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오씨 일행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A(20)씨와 친분을 쌓은 뒤 지난달 26일 0시20분 쯤 광주 동구 한 커피숍에서 A씨를 강제로 승용차에 태웠다.

 

이후 무등산 수원지, 무인텔 등으로 22시간가량 끌고 다니면서 지갑과 휴대전화를 빼앗았다.

 

이들은 A씨 이름으로 은행 대출을 받아서 가로챌 목적으로 A씨를 협박해 수천만원의 채무가 있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촬영했다.

 

A씨가 사건 당일 집에 돌아오지 않자 가족이 휴대전화로 연락했고, 통화과정에서 납치 정황이 드러났다.

 

오씨 등은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음을 눈치 채고 A씨를 돌려보냈고, 은행 대출은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경찰은 도주로를 되짚고 탐문조사를 벌여 원룸에 숨어있던 오씨 등을 긴급체포했다.

 

또 경찰은 해당 사안이 심각하고 피해자가 보복 당할 우려가 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현재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김모(20)씨 행방을 쫓고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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