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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中팬, 역대급 ‘뷔갤러리’ 홍콩서포트로 “한글 아름다움” 전파

입력 : 2019-03-29 09:42:43 수정 : 2019-03-29 09: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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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방탄소년단 홍콩 콘서트를 앞두고 멤버 뷔의 중국팬클럽인 ‘바이두태형바’가 지난 16일부터 준비한 일명 ‘풍경의 거리(The Road of Scenery)’ 서포트는 공연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어 화제다.

 

방탄소년단 뷔의 중국팬클럽 ‘바이두태형바’의 독보적인 홍콩 서포트 '풍경의 거리’

 

이 ‘풍경의 거리’ 서포트는 지난 1월 30일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발표된 후 전세계 250여개 매체의 호평을 받으며 '걸작'이란 극찬과 함께 최단기간 1억 스트리밍 신기록을 세운 뷔의 자작곡 '풍경'을 위해 중국팬클럽 ‘바이두태형바’가 진행한 것이다.

 

‘바이두태형바’는 전세계 최초로 미국 타임스퀘어 ABC 수퍼사인 광고판에 개인광고 송출을 비롯해 프랑스와 캐나다에서 전세계 규모의 생일 광고, 생일 기간에 수족관을 통째로 빌려 뷔의 테마파크로 꾸민 것으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콘서트가 열리는 도시마다 역대급 규모의 서포트와 기발한 창의성을 발휘해 늘 팬들과 일반인들에게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뷔의 갤러리가 된 방탄소년단 홍콩콘서트 가는 길목에서 촬영한 팬들의 인증샷

 

이번 홍콩에서 있었던 ‘풍경의 거리’ 서포트도 아름다운 한글과 방탄소년단 뷔의 모습이 마치 뷔 갤러리처럼 꾸며져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SNS에는 아시아 월드엑스포역으로 향하는 30m의 연결통로에서 뷔의 사진과 ‘풍경’의 한국어와 중국어 노랫말이 담긴 라이트박스를 발견하고 즐거워하는 팬들의 인증샷이 속속 올라와 방탄소년단 홍콩 콘서트장 가는 길목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했다.

 

중국 아이돌이 직접 찍은 ‘풍경의 거리’와 뷔의 열혈팬 인증샷

 

크게 주목받은 ‘풍경의 거리’ 인증으로는 방탄소년단 뷔를 가장 좋아하는 멤버라 밝힌 우상 연습생 출신 중국의 아이돌 ‘등량이’로, 홍콩 콘서트장으로 향하는 자신을 촬영해 올렸는데 그 영상 속에서 ‘풍경의 거리’가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등량이는 ‘풍경의 거리’에서 만난 아름다운 모습의 뷔를 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콘서트장에서는 뷔의 사진과 뷔의 본명인 ‘태형’이 쓰여진 손목 배너까지 착용한 사진을 찍어 올려 다시 한번 뷔가 아이돌들의 워너비 모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등량이는 방탄소년단 뷔가 만든 BT21 타타캐릭터 마스크팩을 얼굴에 붙이고 뷔에 대한 지극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뷔는 지난 24일 홍콩 공연의 피날레에서 아미들이 열심히 한국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공감하며 “아미 여러분은 가나다라마바사보다 방탄이라는 한글을 먼저 배우셨죠?"라고 말하며 한국어 전파에 앞장선 방탄소년단으로서 한글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렇듯 뷔를 응원하는 ‘바이두태형바’로 인해 한 해 350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이용하는 아시아월드엑스포역, 방탄소년단 홍콩 콘서트로 가는 길목을 뷔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뷔의 자작곡 ‘풍경’의 중국어 노랫말로 꾸며진 라이트박스들로 콘서트장 주변 명소를 탈바꿈시키며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서포트는 한국어 가사를 함께 넣어서 아름다운 한국어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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