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영화 전성기를 이끌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미녀스타’ 왕조현(왕쭈셴·王祖賢, 52)의 근황에 누리꾼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최근 왕조현은 자신의 SNS에 “나는 곧 노년에 접어든다. 이젠 비교적 일찍 잠자리에 든다”는 글과 함께 셀피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왕조현은 검고 긴 생머리에 잡티 없이 맑은 피부로 여전한 청순미를 뽐냈다. 1967년생인 그는 올해 52세란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동안’을 자랑했다.

앞서 왕조현은 지난 1월31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전성기 때 미모를 그대로 되찾은 듯한 사진을 SNS에 게재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에는 ‘성형 부작용’에라도 시달리는 듯 얼굴에 흉터 자국으로 뒤덮힌 왕조현의 근황 사진이 올라와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누리꾼들은 “50대가 아니라 60대라고 해도 믿겠다”며 해당 사진 속 주인공이 왕조현이 맞는지 의문을 표했다.
그의 잇단 근황에 중화권은 물론 국내 누리꾼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왕조현이 최고 인기 절정기였던 시절, 고(故) 장국영과 함께 찍은 영화 ‘천녀유혼’(감독 정소동)이 다음달 4일 국내 재개봉한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대만 출신 배우인 왕조현은 1982년 아디다스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 1980~90년대 홍콩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 ‘천녀유혼’, ‘동방불패 2’, ‘대장부일기’, ‘장단각지연’ 등 대표작을 남겼으며, 지난 2002년 ‘미려상해’를 끝으로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현재 그는 캐나다에 살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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