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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 장관, 미얀마 방문해 인프라 외교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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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3-14 10:50:28 수정 : 2019-03-14 10: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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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 고속도로사업 수주 지원 요청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부터 이틀간 미얀마를 방문해 한국 건설기업들의 사업 참여를 지원하는 등 인프라 외교에 나섰다. 

 

김 장관은 미얀마 건설부 우 한 쪼(U Han Zaw) 장관, 교통통신부 우 딴 신 마웅(U Thant Sin Maung) 장관과 면담을 가지고 한국 기업들 지원에 나섰다. 미얀마는 그동안 오랜 군부독재와 경제제재로 성장이 멈추었지만 미얀마는 2016년 4월 신정부 출범 이후 정치․경제 상황이 안정되며서 신남방 지역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중국, 인도 등 신흥 거대경제권과 아세안을 잇는 지리적 중심지이자, 미국․중국․인도의 안보․경제 전략의 요충지로서 가스․석유․옥 등 천연자원을 보유한 잠재력이 높은 국가이기도 하다.

 

이에 한국 정부는 유상차관(EDCF)으로 우정의 다리 건설을 지원하는 등 미얀마 재건 인프라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외교를 펼치고 있다. 이번 대표단 파견도 이러한 맥락에 따른 것이다. 대표단에는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해외건설협회 등이 함께 했다.  

 

김 장관은 우 한 쪼 장관과의 면담에서 양국의 대표적 인프라 협력사업인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착공을 축하하며, 우정의 다리가 연결되는 달라(Dala)지역이 체계적으로 개발되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할 것을 조언하였다. 또한, 현재 계획 중인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양곤 고속도로 1단계 건설사업을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건설부 장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우 딴 신 마웅 교통통신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양국간 교통 협력을 강화하자고 요청하며 한-미얀마 비자면제 조치 이후 증가된 교류를 감안하여 항공편이 증편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김 장관은 기업 간담회를 개최해 미얀마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상세히 청취했다. 김 장관은 향후 정부가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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