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미(사진·71)가 남편이 다른 여자와 데이트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오후에 방송된 tvN ‘NEW 인생술집’에서 김수미는 '나이 들어도 남편에게 의문의 전화 같은 게 걸려오면 화가 나냐'는 질문에 대해 "나이 먹고 아직도 지랄이냐 싶은 거지 이제 질투는 없다"라며 "잘 나갈 때 살짝 살짝 거짓말하고 다닐 때 하고, 지금은 심근경색 수술 두 번하고 머리 백발에 신문 가지러 갈 때도 천천히 걸어가는 거 보면 불쌍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수미는 "솔직한 말로 데이트 했으면 좋겠다. 다른 여자라도 만나 말벗이라도 해서 활력을 찾았으면 좋겠다"라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안 그랬는데 급격히 야윈 남편 모습을 보면 엄마 마음이 된다”고 밝히며 남편에 대한 측은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수미는 1971년 M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하며 국내 대표 중견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1974년 현 남편 정창규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정명호씨가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tvN ‘NEW 인생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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