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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송도순 아들 박준혁 "군대 편히 가려했지만…母 제지로 무산"

입력 : 2019-02-12 22:58:23 수정 : 2019-02-12 22: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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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송도순(위에서 두번째 사진 오른쪽)의 아들인 배우 박준혁(맨 위 사진)이 방송에서 군대를 편하게 가려했지만 무산된 사연을 공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송도순의 인생사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박준혁은 “군대에 편하게 가려고 진단서를 많이 가져갔다"며 "그땐 턱이 빠지면 군 면제거나 등급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어머니가 그 진단서를 서울역에 일부러 두고 왔다"며 "진짜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송도순은 "잘 갔지"라며 "그때 네 장단에 춤을 춰서 군대를 안 보냈으면 어떡할 뻔했니”라고 핀잔을 줘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후 박준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어머니에 대해 “대외적으로는 쿨하시고, 가정 안에서는 엄격하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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