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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비행기서 축구스타 살라 시신 발견

입력 : 2019-02-08 20:32:10 수정 : 2019-02-08 17: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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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카디프 합류 앞서 바다 빠져/사고 20여일 만에 신원 확인돼/FC낭트, 218억 이적료 요구 물의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사진)가 탑승한 채로 추락한 경비행기 잔해 속 시신이 살라로 확인됐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영국해협 해저에서 발견된 경비행기 잔해에서 전날 수습한 시신을 검사한 결과 살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살라는 지난달 21일 전 소속팀의 연고지인 프랑스 낭트를 떠나 새로 계약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에 합류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영국 항공사고조사국은 지난 4일 영국령 건지섬 인근 해저 68m 지점에서 추락한 비행기의 동체와 시신을 발견했다. 사고 당시 비행기에는 살라와 조종사 데이비드 이봇슨 둘만 타고 있었다.

시신이 살라의 것으로 확인된 후 카디프시티 측은 성명을 통해 “살라와 데이비드는 우리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도 트위터를 통해 “살라의 죽음에 진심으로 마음 아프다. 유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애도했다.

한편 살라 실종 뒤에도 그의 원 소속팀인 프랑스 프로축구 FC낭트는 살라의 이적료를 카디프시티 측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살라는 지난달 19일 이적료 1500만파운드(약 218억원)에 이적이 확정됐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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