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 자녀 없는 이유 솔직 고백…"나라에 미안해"

방송인 김원희(사진)가 그동안 아이가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6일 방송된 SBS 설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요즘 가족: 조카면 족하다?'에서 김원희는 조카들과 함께 부탄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김원희는 "결혼한 지 14년 됐다. 아이를 갖지 않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원희는 2005년 2살 연상의 사진작가인 남편과 결혼해 14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자녀가 없어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원희는 "사실 말할 기회가 없었는데 많은 분들이 물어본다. 제가 아이도 좋아하고 그런다"면서 "그런데 저는 남편하고 오랫동안 사귀었다. 또 1남 4녀에 자라서 독방을 써본 적이 없다. 사실 아이에 대한 조급함과 간절함이 크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김원희는 "딩크족이라는 생각도 없었다"면서 "지금은 나라에 미안하다. 저출산에 한몫을 한 것 같아서"라고 덧붙였다.

또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김원희는 자녀 계획에 대해 "초산을 경험했으면 가능성이 있다고 할 텐데 저는 나이가 마흔 후반이다. 가끔 우스갯소리로 '아이 낳아?'라고 웃고 말 때가 많지 '임신을 해야겠다' 이런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최은숙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S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