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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광, 과거 악행 보니…'아내 위독하다'는 노인 BJ에 "안락사 시켜주겠다" 막말

입력 : 2019-01-28 20:56:39 수정 : 2019-01-28 20: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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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카광’(맨 위 사진·본명 이상일)이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했던 사실이 드러나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카광은 28일 블로그(아래 사진)에 "어린 시절 모든 악행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활동을 영구히 중단하겠다"며 "피해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사과할 것이며, 상처 입은 마음에 보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는 앞서 2009년부터 아프리카TV에서 아이디 ‘코갤광수’ 의 BJ로 활동하면서 패륜적 발언을 일삼고 비윤리적 행실을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코갤광수'의 목소리와 카광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나왔고, 이런 의견이 온라인에서 확산되자 사과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카광은 2012년 인터넷 개인 방송을 진행하는 한 노인 BJ의 '아내가 위독하다'는 발언에 장난 전화를 걸어 "안락사를 시켜주겠다"고 막말을 했다.

또한 인터넷 방송 중 여성 목소리로 남성에게 전화를 걸어 속이고, 상대 남성의 노출 장면을 내보내기도 했다.


앞서 2015년부터 만화가로 활동한 카광은 여러 사회 현안을 풍자하는 메시지로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었다.

2016년에는 밥을 혼자 먹으로 온 주인공을 식당 주인이 비꼬고 놀리는 내용의 ‘혼밥만화'를 올려 이름을 본격 알렸다. 아울러 ‘혼밥 티셔츠’를 제작해 더욱 유명해졌다. 이와 관련한 캐릭터가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카광의 블로그에서는 활동 중단을 알리는 사과문 외 모든 글이 삭제됐으며, 그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던 유튜브 계정의 영상도 모두 내려갔다.

더불어 카광은 “이모티콘도 내일 중 판매중단 처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카광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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