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루머 언급 "젊었을 때 하희라에 책잡힐 일 했다?"

최수종이 아내를 폭행한다는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이벤트의 신' 최수종(사진)이 하희라에 대한 루머를 솔직하게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따뜻한 '아버지'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최수종이 출연했다.

이날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니들은 최근 연일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주말드라마 팬임을 밝히며 최수종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에 보답하듯, 최수종은 자타공인 '이벤트 달인' 답게 깜짝 이벤트를 선보여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김건모 어머니의 마음을 한 순간 녹였다. 김건모 어머니의 생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꽃다발을 준비해 전달한 것.

이에 신동엽은 "누가 그런 말을 했다. 젊었을 때 (최수종이 하희라에게) 책 잡힌 거 아니냐고. 그런 말을 할 정도로 너무 잘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수종은 "그런 건 없다. 아내 같은 경우는 초등학교 때부터 방송 생활을 해서 정말 세상 물정을 모른다. 뭔가를 해줘야 할 것 같고 습관처럼 다 하게 된 거다"라며 털어놨다.

하희라를 때리고 미안해서 이벤트 해준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수정은 "아이들이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사실이 아닌 말들로 인해 상처 받더라. 아이들이 속으로 아파하고 그랬다"고 밝혔다.

앞서 하희라도 MBC '글로벌 홈스테이-집으로'에서 가정불화 루머를 언급했다. 하희라도 "우리 둘만 괜찮다고 해서 넘어가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아이들도 소문을 들을 수 있는 나이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소문에) 흔들리지 말라고 계속해서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또 최수종은 사랑꾼 면모가 집안 내력임을 고백했다. 그는 "아버님이 자상하셨다. 일주일에 한 번씩 쉬는 날마다 '오늘은 우리가 하는 날'이라며 어머니와 누나는 쉬게 하셨다"라고 전했다.

서장훈은 "그렇다면 아드님은 어떻냐. 무려 아버지가 최수종인데"라며 물었고, 최수종은 "아이들이 이벤트를 한다. 엄마, 아빠에게 자신들이 결혼기념일에 편지를 써서 숨겨 놓고 나가서 전화를 해준다"라며 자랑했다.

그러면서 "애정 표현은 습관이다. 어떤 스킨십을 하는지 말하면 방송에 못 나갈 것"이라며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자연스럽게 뽀뽀를 한다"고 밝혔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