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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은 영재 아들 위해 경력단절…정작 아들은 "엄마 인생을 찾았으면"

입력 : 2019-01-23 10:01:14 수정 : 2019-01-23 09: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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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은의 영재 아들이 엄마를 향한 속내를 털어놨다. 

방송인 신재은(오른쪽)이 영재 아들(왼쪽)을 위해 경력단절도 감수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개그맨 조영구, 신재은 부부가 출연해 상위 0.3% 영재 아들 정우(12) 군과 함께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신재은은 드라마 'SKY캐슬'의 현실판으로, 24시간 아들 정우 군의 스케줄을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재은은 "여섯 살 때 정우 친구가 영재교육원 시험을 보러 가더라. 같이 가자고 해서 따라갔는데, 시험을 봤는데 그때 상위 0.3%가 나왔다. 아이에게 잠재력이 있으니까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학교 들어가서는 교육청에서 영재원 시험을 본다고 공지를 해서, 제가 따라다니며 아이에게 기회를 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아울러 "올해는 고려대 영재교육원 수, 과학 융합 영역에서 영재 판명을 받았다. 2월 입학 예정"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아들을 위한 삶을 사는 신재은, 정작 아들의 속마음은 달랐다. 조영구는 아들에게 "엄마가 널 그만 돌보고 일 더 했으면 좋겠냐?"라고 물었다.

정우 군은 "엄마 인생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답을 내놨다. 이어 "단 한 번뿐인 인생 자신의 인생을 찾는 게 중요하다"면서 "엄마는 인생을 포기하고 저만 신경 썼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 절 챙겨 주실 텐데, 그럼 엄마는 자신의 인생을 못 찾는 거다. 엄마도 하고 싶은 것 다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감사함 반, 서운함 반 만감이 교차하는 신재은이었다. 신재은은 "열심히 아이를 키운 후 헛헛함이 몰려오진 않겠냐?"는 질문에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경력단절에 대한 아쉬움에 대해서는 "'아이를 놔두고 일을 한다면 행복할까?'란 생각이 들었다. 일단은 아이가 우선이라는 생각"이라며 "아이에게 중요한 시기가 지난 후 일은 그때 찾아도 된다"고 생각을 밝혔다. 아직은 정우 군의 교육에 전념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tvN '둥지탈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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