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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김혜연 "뇌종양 발견 후 남편에게 유서 남겨"

입력 : 2019-01-17 23:02:06 수정 : 2019-01-18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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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혜연(사진)이 과거 건강검진 결과 뇌종양이 발견돼 남편에게 유서를 썼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김혜연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이날 김혜연은 "열심히 살다보니까 제 건강에 적신호가 온 적 있다"며 "건강 검진을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분위기가 심각하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위암 발병 확률이 다른 사람보다 10배 높다더라”며 “머리에도 종양 2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혈관을 못 찾으면 머리를 뚫어서 호일을 싸야 된다고 하더라"며 "언제 터질지 모른다고 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수술 날짜가 검사를 받고 한달 후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혜연은 "그때 시한부 인생을 살았다"며 "힘든 시간이 지났는데 이런 역경이 왔을까 싶어 1주일 정도는 울었다"고 담담하게 토로했다. 

아울러 "저희 남편에게 유서를 쓰기도 했다”며 "남편은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하면 되지 않나"라고도 했다. 

나아가 "가장 걸리는 게 아이들이었다"며 "바쁘다고 따뜻하게 해준 적 없었다"고 말했다.
 
김혜연은 더불어 "그때까지는 여행을 다녀 본 적 없었다"며 "정말 엄마 품이 그리운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어야 하는데, 해준 게 없었다”고 밝히고는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인생다큐-마이웨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TV조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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