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미혼남녀 총 386명(남 180명, 여 206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횟수'에 대한 설문 조사를 벌였다.
듀오에 따르면 미혼남녀 10명 중 8명은 '데이트 횟수와 애정전선은 관련이 있다' 고 답했고 데이트 횟수로 다툰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체 응답자 중73.3%였다.
미혼남녀가 데이트 횟수로 다툰 이유는 주로 '연인이 나 아닌 다른 사람과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것 같아서(34.7%)' '연애 초반과 비교해서 데이트 횟수가 줄어들어서(30.8%)'도 다툼의 원인 중 하나였다.
여성은 '연애 초반과 비교하면 줄어든 것 같아서(43.7%)', 남성은 '나 아닌 타인과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것 같아서(38.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데이트 횟수로 갈등이 있을 때 대처 방법은 '서로 충분한 대화를 한다(39.1%)'가 가장 일반적이었으며 '데이트가 가능한 시간을 맞춘다(33.9%)'가 2위를 차지했다. '연애 초반처럼 데이트 횟수를 늘린다(20.5%)'는 의견도 있었다.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적절한 데이트 횟수는 평균 월 5회였고 '월 4~5회'가 적절하다는 답변이 52.1%로 가장 많았다.
듀오 관계자는 "데이트 횟수도 중요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애정의 깊이가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사진=듀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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