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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파티에서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이 햄버거가 놓인 식탁 앞에 서있는 모습. 마크 놀러(Markknoller)트위터 캡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열린 파티에 M사의 햄버거 등이 식사로 제공돼 이목을 끌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대학 미식축구 국가 챔피언십 우승팀인 '클렘슨 타이거스'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파티를 열었다.
보통 백악관에서 열리는 파티에는 산해진미가 차려진다. 그러나 이날 파티에는 이례적으로 세계적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M사와 B사의 햄버거를 비롯해 피자, 감자튀김 등이 식탁 위에 올랐다.
이 파티에 백악관 요리사들이 차린 요리가 차려지지 않은 것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사태로 인해 요리사들이 휴업 중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자와 300개의 햄버거, 아주 많은 감자튀김을 준비했다.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들을 '위대한 미국 음식'이라 불렀고 "미국 음식이라면 좋다. 이건 모두 미국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파티에 사용된 비용은 트럼프 대통령이 쾌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편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파티를 한 것은 민주당이 장벽 예산 협상을 거절했기 때문"이라며 은근히 민주당에 각을 세웠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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