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NHK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30분께 일본 중부 기후현(�) 오가키시(市)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55세 남성이 목을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웃집 거주자인 31세 남성을 범행 용의자로 체포했다.

경비원으로 일하는 피해자와 무직 상태인 가해자는 모두 1인 가구였다. 경찰은 가해자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일본인들은 전통적으로 입버릇처럼 하는 가정교육이 '남에게 폐(메이와쿠, 迷惑)를 끼치지 말라'는 것이고, 이런 문화가 일본인 특유의 성질로 몸에 배어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생활소음을 둘러싼 이웃 간 갈등에서 비롯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생활소음 문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회사까지 있다는 얘기다.
이번에 발생한 살인사건 기사에는 가해자의 극단적인 행동이 잘못된 것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는 취지의 댓글이 적지 않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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