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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서 직장 사라졌다는 소식에 황광희가 보인 웃픈 반응

입력 : 2018-12-28 14:42:30 수정 : 2018-12-28 14: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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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직장이 사라졌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알게 된 스타가 보인 웃픈(웃기다와 슬프다의 합성어) 반응이 화제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2018년을 누구보다 잘 보낸 이들의 '올해의 끝을 잡고' 특집으로 황광희(사진), 정준영, 세븐틴 승관, 김하온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만기제대 후 첫 토크쇼에 출연한 황광희는 "오랜만에 왔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못 웃기더라도 두 달만 봐주십시오"라고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예능감과 입담은 여전한 가운데, 마르다 못해 굉장히 야위어 보이는 황광희에 관심이 집중됐다. "왜 이렇게 말랐냐"는 질문에 그는 "군대에서 프로그램도 없어지고 걱정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가서 뭘 해야 하는데 군대에서 예능감을 키울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비주얼을 만들어가자 정신을 놓고 뺐다"며 "군대에서는 제 얼굴을 화면에 비칠 일 없으니 몰랐다. 나중에 기자님들 사진 보고 알았다. 지금 50kg이다. 군대 가기 전에 59kg였다"라고 전했다. 

군 생활 중 '무한도전' 폐지 소식을 접했던 황광희는 "군대에서 1년 가까이 될 때쯤 갑자기 군에 있는 친구들이 오더니 '무한도전'이 없어진다는 기사를 봤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황광희는 특유의 재치와 발랄함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섭렵했고 전 국민적 관심을 받으며 '무한도전'에 합류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무한도전'의 종영으로 돌아갈 직장이 없어진 상황.


"처음에는 어떻게 '무한도전'이 없어지나 했다"라며 "이틀 정도 지나니까 '나를 몰래카메라 하는구나' 싶었다"고 폐지 소식을 믿을 수 없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특히 황광희는 "입대할 때도, 전역하는 날 밥 먹자고 동기들이 그랬다 그때 '야 나 형들이 잡아가. 미안하지만 밥 못 먹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전역과 동시에 다시 '무한도전'에 복귀하리라 생각했었다는 것.

그는 "'무한도전'이 없어진 것이 확실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제가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싸했다. 첫째 날은 그럴 수 있다 싶었다. 둘째 날도 비슷했다"고 주변의 반응을 전했다.


그러면서 "셋째 날은 대부분 신경 안 썼는데 유독 '무한도전' 폐지로 수군수군 대는 동기가 있었다"라며 "'새 됐네'라는 말에 큰소리를 처음 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야 나 황광희야 나 돈 많아 너나 걱정해. 나 돈 많고 할 것도 많아. 너나 잘해'라고 소리쳤다. 지금 생각해보면 1차원적인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역 후 첫 토크쇼를 '라디오스타'로 택한 이유도 밝혔다. 황광희는 "어떤 이슈가 있을 때마다 '라디오스타'에 나왔던 기억이 난다. 한 4~5번 나왔던 것 같다. '라디오스타'에 나오면 뭔가 잘될 것 같은 느낌도 들고"라고 설명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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