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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살해 및 방화 사건이 발생한 광주광역시 북구 소재 한 이용원을 경찰 과학수사대가 출동해 감식작업을 펴고 있다. 연합뉴스 |
광주광역시의 한 이용원에서 업주를 살해하고 방화를 저지른 혐의로 서모(28)씨가 검거된 가운데
서씨의 잔혹한 범행 수법이 충격을 주고있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23일 0시57분쯤 광주 북구 한 3층 건물 지하1층에 위치한 이용원 거실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이내 진화됐으나 현장에서는 업주A(65)씨가 사체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의 시신에서는 교살 흔적이 발견됐고 입안에 카드전표 및 제습제(실리카겔)이 들어있었다.
사건 현장에 함께 있던 이용원 종업원은 "손님(서씨)이 업주와 실랑이하다 살해하고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2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씨는 A씨를 살해한 후 사건은폐를 위해 방화했고 이용원 내부 폐쇄회로(CC)TV 본체를 뜯어냈다.
또 현장에 있던 종업원을 밖으로 끌고 나와 협박하고 신분증을 뺏어 도주했다.
서씨는 한 달 전쯤 차량 절도범행을 저지를 때 입었던 옷과 동일한 같은 차림으로 이번 사건을 저질렀는데 이를 눈치챈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서씨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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