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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 유정천·주암호, 아름다운 탐방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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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2-06 03:00:00 수정 : 2018-12-05 15: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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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전남 보성군 대표 관광지인 유정천과 주암호 생태습지 일원이 국토부가 지정한 ‘아름다운 우리강 탐방로 100선’에 선정됐다.

5일 보성군에 따르면 보성군 복내면에 있는 유정천 생태사랑 탐방로와 주암호 생태습지 일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우리강 탐방로 100선’에 포함됐다.

국토교통부에서 선정한 ‘아름다운 우리강 탐방로 100선’에 포함된 유정천 생태사랑 탐방로 모습. 보성군 제공
국토교통부가 선정하는 ‘아름다운 우리강 탐방로 100선’은 공모를 통해 우리나라 하천을 조망하며 거닐 수 있는 탐방로 중 역사유적지와 관광문화시설을 관람할 수 있고,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이 우수한 길을 엄선해 소개한다.

이번 선정은 후보지 263곳 가운데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변 경관, 생태환경, 역사·문화 3개의 테마로 선정됐다. 특히 보성군은 생태환경 분야의 전국 우수 16개 지자체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정천 생태사랑 탐방로에 있는 주암호는 보성군의 접경지역으로 제암산 깊은 골에서 시작된 차고 맑은 물줄기가 모여 내린 깊고 넓은 호수다. 보성강과 화순군의 동북천 및 용덕천의 합류 지점이며 빼어난 경관을 자랑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또 주암호 인근 생태습지는 광주·전남의 식수, 주암호의 수질 보전을 위해 조성한 인공습지다. 습지 주변에는 자작나무와 치자나무, 황금편백 등 총 101종 8만여 그루의 나무와 창포, 무늬부들, 까치수염, 노루오줌 등 52종의 초화류 및 야생화가 식재돼 있다. 습지 속에는 48종의 연꽃이 자랄 정도로 생물 다양성의 보고다.

주암호는 광주·전남의 식수원이기에 학생들에게는 수질 보전의 중요성과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매년 4월께 ‘주암호 사랑 걷기대회’가 열려 해마다 2000∼3000명의 관광객이 참여하는 보성군의 대표적인 행사 장소로도 유명하다.

보성=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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