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매력이 넘처 전남 신안군 ‘증도’와 ‘흑산도’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올 가을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자전거여행길 30선에 선정됐다.(사진)

4일 신안군에 따르면 슬로시티 증도는 태평염전과 염생습지 탐방로를 따라 자연갯벌에 자생하는 염생식물 관찰 체험이 높이 평가됐다. 흑산은 열두구비 고갯길, 하늘 위에 떠있는 듯한 하늘도로를 배경으로 한 다도해절경이 선정 배경이 됐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신안군은 ‘신안으로 떠나는 아름다운 자전거여행길’이란 테마로 신안 섬 자전거 여행 활성화를 위해 가을여행주간인 지난달 20일부터 4일까지 증도와 흑산 코스 두 곳을 완주한 경우 선착순 50명 추첨을 통해 신안 특산품을 주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벤트 응모는 △신안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체험관광 △자전거여행 △여행 후기란에 인증안내판과 함께 본인이 들어간 사진을 게시하면 된다.
장형철 신안군 문화관광과장은 “해안 임도와 방조제길, 노두길을 달리면서 섬과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은 신안만이 유일하다”며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 만큼 신안의 아름다운 자전거길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국의 아름다운 자전거길은 지난 2015년에 뽑은 기존의 30선에 전국 지자체와 전문가들로부터 추천받은 자전거길까지 총 50여개 중 코스 안전성과 관리상태, 전통시장 및 지역 명소와 연계한 지역관광 활성화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현장심사 등을 거쳐 새롭게 최종 30선으로 압축했다.
신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