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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 꼭 서울 의대 보내 의사 만들어야 해요"

입력 : 2018-12-02 10:27:46 수정 : 2018-12-02 10: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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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가 김서형에게 무릎을 꿇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 4회는 한서진(염정아 분)이 고향 친구 곽미향이라는 걸 눈치챈 이수임(이태란 분)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이수임은 입에 담을 수 없는 험한 욕을 하는 한서진을 보고 오랜 시간 연락이 끊긴 곽미향이라는 걸 알아봤다. 과거 곽미향은 내장선지를 파는 부친의 존재를 친구들에게 알린 사람이 이수임이라고 오해하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한서진은 입단속을 위해 다시 이수임의 집을 찾았다. 솔직하게 자신이 곽미향이라고 고백했고, 캐슬사람들과 아이들을 위해 입을 조심해 달라고 경고했다.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는 말에는 "내장 선지 팔던 술주정뱅이 딸년 곽미향은 내게 치욕이다. 예전에도 네가 소문냈었지? 네가 또 그러면 나 가만 안 있어"라고 화를 냈다.

이수임이 문제를 제기한 독서토론회는 투표 결과 반대 4표로 없어졌다. 4표의 주인공은 한서진, 딸 강예서(김혜윤 분), 차민혁(김병철 분), 진진희(오나라 분)였다. 집으로 돌아온 예서는 울고불고 악을 썼고, 한서진은 자신이 해고했던 코디 김주영(김서형 분)을 다시 부르기로 했다고 딸을 다독였다.

한서진은 죽은 이명주(김정난 분)의 아들 박영재(송건희 분)와 딸 예서는 다른 케이스라고 자기합리화를 시켰다. 김주영에게 부재중 전화와 함께 '지난번에 제가 경솔했어요. 뵙고 사과드리고 싶은데 시간 내주시겠어요'라는 문자를 남겼다. 이후 조선생(이현진 분)에게 김주영이 다른 학생을 콘택트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차민혁은 두 아들 차서준(김동희 분)과 차기준(조병규 분)에게 대통령이 되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었다. 차서준이 문제를 제시간에 풀지 못하자 "꼭대기로 올라가고 싶었는데 네 외할아버지 도와주다가 아빠 꿈이 좌절됐어. 그래서 비전을 바꿨지. 내가 아니라 내 아들이 바로 여기까지 올라가게 만들겠다고. 아빠 못할 거 같아?"라고 강요했다.

예서가 입시 코디를 그만뒀다는 말에 차민혁은 김주영을 찾아가 아들들의 입시를 부탁했다. 동시에 한서진은 정성스럽게 만든 도시락을 보냈다. 도시락 맨 마지막 칸에는 금괴가 담겨 있었다. 한서진은 자신만만하게 "난 할 만큼 다 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렇지만 김주영은 보란듯이 차민혁네 집을 찾아갔고, 조선생을 통해 금괴를 돌려줬다.

김주영은 차민혁이 만들어 놓은 집 내부를 보고 "아이들을 교육이 아니라 사육을 하셨다. 이런 곳에서 성적이 오르길 기대했냐"고 지적했고, 내일 중으로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서진은 김주영이 서준이 기준이 집에 갔다는 말에 급하게 김주영의 사무실을 찾아갔다. 이후 무릎을 꿇었다.

한서진은 "진심으로 사과드릴게요. 제가 영재 이야기를 듣고 제정신이 아니었나봐요. 영재 엄마가 겪은 일이 남 일 같지 않아서 잠시 미쳤나봐요. 제가 이렇게 빌게요. 우리 예서 좀 다시 맡아주세요. 우리 예서 꼭 서울 의대 보내서 의사 만들어야 해요"라고 울면서 싹싹 빌었다.

김주영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예서를 영재를 만들 생각이냐고, 자길 죽일 거냐고, 저를 살인 교사범이라고 몰아 세웠다. 만일 하나 그런 일이 생겨도 다 감수하겠다는 뜻이냐, 혹시 영재네 같은 비극이 생겨도 받아들이겠냐"고 물었고, 한서진은 "네 감수할게요"라고 답했다. 김주영이 다시 예서를 맡기로 했다. 그러나 사무실을 나선 한서진은 비웃고 있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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