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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예약 정보 해킹…5억명 고객정보 노출

입력 : 2018-12-01 06:00:00 수정 : 2018-12-01 00: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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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호텔그룹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고객 예약정보가 해킹을 당해 5억명의 고객 정보가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언론들은 30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본사를 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스타우드 호텔' 예약 데이터베이스가 해킹당했다고 전했다. 스타우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2016년에 136억달러에 인수한 호텔 브랜드다.

무엇보다 이번 해킹으로 노출된 5억명의 고객 가운데 3억2700만명은 여권 정보와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나머지는 신용카드 정보가 노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측은 지난 9월8일 내부 보안시스템을 통해 처음으로 해킹사실을 인지했고, 추가 조사를 통해 스타우드 호텔 브랜드를 인수하기 전인 2014년부터 해킹이 시작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이날부터 정보가 노출된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해킹피해 사실을 공지할 예정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리츠 칼튼과 르네상스 등을 포함해 30개 브랜드에 총 6700개 이상의 호텔을 소유하고 있다. 스타우드 호텔 브랜드는 쉐라톤, W호텔, 웨스틴, 르메르디앙,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알로프트, 세인트 레지스, 엘리먼트, 더 럭셔리 컬렉션,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디자인 호텔스 등이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제프 플래허티 대변인은 “여전히 조사가 진행 중이고 구체적인 (해킹 피해) 호텔 목록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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