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성수(위 사진)가 재혼 실패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 김성수-김혜빈 부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성수가 딸을 향해 "집에 친구를 초대해도 되냐"라는 질문에 혜빈은 "혹시 여자친구 아니에요?"라며 경계했다. 이어 김성수 휴대전화에 '신수지, 나미애' 등 여자 이름을 발견하고선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성수는 "아빠가 여자 만나는 거 싫어?"라고 묻자 혜빈은 "싫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또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혜빈은 "아빠가 여자친구를 만들면 제가 너무 섭섭할 것 같다. 그리고 저를 안 챙겨줄 수 있지 않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성수는 "재혼을 할 당시 너무 절실했다. 홀린 듯이 만난 지 한달 반? 두달 만에 결혼했지만 결국 실패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딸에게 해줘야 할 역량이 모자라거나 여자의 손길이 필요할 때가 있다"며 "실패를 한 번 한 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제 잘못이 컸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성수는 2004년 첫 번째 결혼에서 딸을 얻었으나 6년 만인 2010년 이혼했다. 이후 2014년 두 번째 결혼을 했으나 6개월 만에 이혼했다.
최은숙 온라인 뉴스 기자 hhpp35@segye.com
사진=KBS 2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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