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미인애(사진)가 스폰서 제안 메시지를 받았다고 폭로한 가운데 과거 그가 방송인 곽정은에게 경고성 메시지를 남긴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장미인애는 지난해 6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아래 사진)에 “평생 선배, 언니, 후배, 동생 그리고 스태프분들이 저를 대신해 며칠 눈물을 흘리고 제 곁에 말없이 있어 줬다”며 "15년을 참고 이겨냈다”고 말했다.
당시 장미인애는 농구선수 허웅과 열애설에 휩싸였는데, “무엇을 감추시려고 이런 아름다운 일요일에 기사가 나왔나”라고 음모론을 제기해 비판을 산 바 있다.
장미인애는 “하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가장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전재산을 세월호에 기부한 첫번째 국민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다시 무일푼으로 돌아가서 살아가면 된다면서 남들에게 우스웠던 500만원이 자신의 전재산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집에만 있던 공백이 5년인데 자꾸 뉴스에 오르내린다"며 "제가 어떻게 살아가면 되겠느냐"고 되물었다.
방송에 복귀하고 싶었다던 장미인애는 "이번 일로 또다시 모든 게 무너져 내렸다"고 울분을 토했다.

특히 글의 말미에 "곽정은씨 말 가려서 하세요. 언제 어디서 저를 마주칠지 모르니···"라고 경고성 메시지를 남기기까지 했다.
장미인애가 곽정은을 언급한 이유는 2015년 불거진 쇼핑몰 상품 논란 때문으로 추정된다.
2015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 속 코너 '연예인 브랜드, 트렌드와 논란 사이'에서는 장미인애가 운영하는 쇼핑몰의 고가 상품 논란 등을 다뤘다.

당시 방송에서 곽정은(위에서 세번째 사진)은 논란과 관련해 "시장의 가격을 모르고 '내가 연예인이니까 이 정도는 받아야지' 생각으로 자신이 사용하던 물건들의 가격을 그대로 붙인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장미인애 인스타그램, 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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