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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8천만원에 남친 구함" 23살 로또 당첨자의 공개선언

입력 : 2018-11-13 14:55:40 수정 : 2018-11-13 14: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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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웃기지 마. 이젠 돈으로 사겠어”

유명 드라마의 명대사가 현실이 됐다. 영국 최연소 로또 당첨자가 어마어마한 연봉을 걸고 새로운 남자친구를 구하는 중이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새 남자친구에게 매년 용돈을 주겠다는 여성 제인 파크(23)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스코틀랜드에 거주하는 파크는 17살에 유럽의 로또라 불리는 ‘유로밀리언’에 당첨돼 한화 14억에 달하는 당첨금을 수령했다. 파크의 인생은 180도로 바뀌었다. 가슴 성형과 지방흡입 수술을 하고 명품 가방과 옷을 마음껏 사들였다. 집도 대형 저택으로 옮긴 그는 돈 쓰는 재미에 푹 빠졌다.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수많은 남성들이 파크의 돈을 보고 접근했고, 파크는 그들에게 돈을 지불하고 사랑을 원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숱한 이별만을 경험해야 했다.

지난 해 파크는 자신처럼 어린 나이에 복권으로 인생을 망치는 이들이 생겨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유로밀리언 측에 복권 당첨 연령을 높여달라 호소했지만, 별다른 반응이 되돌아오지 않았다고.

파크는 생각을 바꿔 자신이 가진 돈을 내걸고 진정한 사랑을 찾아나서기로 마음 먹었다. 현재 파크는 온라인을 통해 6천 파운드(한화 약 8천만원)를 연봉으로 제시하고 남자친구를 구인하고 있는 상태다.

그는 구체적으로 내건 조건은 없으며, 데이트 신청을 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 개설 후 최대한 많은 지원자를 받아 자신과 헤어지지 않을 연인을 찾을 계획이라 밝혔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제인파크 인스타그램 캡처,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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