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치는 K7과 쏘렌토 신차를 36개월 이상 장기간 렌트하기로 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첫 차량을 출고한 지 19∼24개월이 됐을 때 첫 차량과 같은 모델의 신차로 업그레이드하거나, K7에서 쏘렌토로 또는 그 반대로 차량을 교체해 탈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대 변경 등 완전한 새 차가 출시됐을 때도 이 프로그램으로 차를 갈아탈 수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또 고객들이 다른 카셰어링(차량 공유)이나 렌터카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팝’(POP)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기아차 오너라면 카니발과 쏘렌토, 스포티지, K7, K5 등 5개 차종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단기간 대여할 수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여행이나 출장 등의 목적으로 자신이 몰고 있는 차량 외에 다른 차량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고객 반응과 추가 수요 등을 파악해 적용 차종이나 트림(등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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