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구단과 현지 경찰은 스리바다나프라바의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구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레스터시티 경기장 인근의 헬기 추락으로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은 이들 가운데 구단주가 포함돼 있음을 확인하게 돼 너무나 유감스럽고 비통하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는 위대한 인물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구단과 현지 경찰 발표에 따르면 헬기는 전날 밤 레스터시티 경기장에서 이륙한 직후 통제력을 잃고 회전하다 인근 주차장에 추락했다. 추락 후 헬기는 큰 화염에 휩싸였다. 사고 헬기에는 구단주 외에 직원 2명과 조종사 그리고 승객 등 총 5명이 타고 있었다. 구단주는 레스터시티 홈 경기를 관람할 때마다 헬기로 이동해왔다.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레스터시티 팬들은 사고 현장 주변에 몰려들어 구단 셔츠와 꽃을 내려놓고 슬퍼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사진=BBC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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