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창시절 중 가장 사용빈도가 낮았던 교과서 ‘사회과부도’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회과부도에 관한 네티즌들의 추억담이 호응을 얻었다.

사회과부도는 지난 1998년 교육부에서 발행한 교과서로 대한민국과 세계지도, 통계, 간략한 역사 등이 수록돼있다. 단독 교과목이 아니기에 ‘사회’나 ‘지리’등 과목의 부교재로 쓰였다.

당시 컬러가 거의 없는 교과서가 많았지만, 이 책은 전면 컬러다. 종이 질도 다른 책에 비해 월등히 높아 가독성이 좋다. 하지만 1년 교과과정 중 사용빈도는 불과 3~4번밖에 되지 않아 힘들게 가져온 학생들의 수고를 저버린 적이 많았다. 또 다른 수업을 듣기 싫은 학생이 심심풀이로 보면서 은근슬쩍 다양한 지식을 챙긴 알짜배기 책이기도 하다.
네티즌들은 이를 보고 “대항해시대 게임할 때 필수책이었다” “교과서 중 제일 재밌는 책” “수포자(수학포기자)들의 최고책” “이 책으로 상식 키웠다”등 공감어린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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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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