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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로 떠난 ‘킹’ 르브론 ‘서고동저’ 시대 계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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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17일 점프볼 / 클리블랜드서 레이커스 이적 / 서부, 19시즌 중 13번 ‘챔프’ /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최강자 / 순위싸움은 더 치열해질 듯 미프로농구(NBA)는 2000년대 들어 ‘서고동저’의 시대에 들어갔다. 서부콘퍼런스의 전력이 동부콘퍼런스를 압도하기 때문이다.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19시즌 동안 NBA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는 서부가 13번이나 주인이 됐다. 그나마 최근 동부를 지탱해 준 것은 ‘킹’ 르브론 제임스가 버티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였다.

하지만 17일 개막하는 2018∼2019시즌에는 서부의 강세가 더해질 전망이다. 제임스마저 클리블랜드를 떠나 서부콘퍼런스의 LA 레이커스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제임스가 떠나자 ‘르브론리스-이스트(Lebron-less East·르브론 없는 동부)’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스테픈 커리(왼쪽), 르브론 제임스
제임스의 레이커스행으로 서부의 광야는 더욱 치열한 전장이 됐지만 그래도 여전히 다가올 시즌의 절대 강자는 최근 2년 연속 챔피언에 등극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꼽힌다. 간판 스타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랜트, 그리고 클레이 톰프슨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건재한 데다 지난 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평균 25.2득점에 12.9리바운드를 기록한 센터 다마커스 커즌스까지 영입해 전력이 더 강해졌다. 3점슛 능력까지 갖춘 센터 커즌스를 영입한 골든스테이트는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단 셈이다. 골든스테이트가 2002년 레이커스 이후 17년 만에 3연패를 달성하는 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이유다.

그렇다고 골든스테이트를 막아낼 ‘대항마’가 없는 것은 아니다. 서부에서는 제임스 하든이 버티고 있는 휴스턴 로키츠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65승으로 서부 1위를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 콘퍼런스 결승에서 골든스테이트와 7차전 접전 끝에 3승4패로 분패했다. 휴스턴은 카멜로 앤서니를 데려와 전력을 보강하는 등 칼을 갈고 있다. 제임스가 가세한 레이커스는 카일 쿠즈마, 브랜던 잉그럼, 론조 볼 등 육성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속도가 순위싸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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