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쇼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1차전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1차전에 자신이 등판하지 않게 된 배경'에 대해 묻자 "류현진은 대단한 시즌을 보냈다. 그는 우리를 위해 매우 잘 잘 던졌고, 오늘 밤 그의 투구를 지켜보는 걸 기대하고 있다. 나는 내일 내 차례에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커쇼는 '류현진과 1차전 선발에 대해 얘기했다고 했는데'라는 물음에 "그렇다. 류현진이 내게 와서 1차전 선발이냐고 묻길래 '내가 아니라 너'라고 말해줬다"라고 답했다.
커쇼는 1차전 선발이 아니라는 걸 들었을 때 동의했는지, 안했는지를 묻자 "좋은 질문"이라며 웃은 뒤 "그건 동의하고 말고 문제가 아니다. 그들(코치진)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난 그걸 받아들였다"라고 말했다.
커쇼는 류현진이 먼저 나오면서 휴식일을 하루 더 받게 된 데 대해 "올해는 작년보다 그런 때가 많았다. 분명히 내 선택은 아니고 내가 원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어찌 됐든 좋을 수 있을 거다"라고 밝혔다.
커쇼는 시리즈가 5차전까지 가면 다시 등판하게 될 건지에 대해 "우리 중 한두 명이 그러지 않겠냐.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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