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을 정하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외부위원으로 사실상 확정된 전원책 변호사가 과거 걸그룹 레드벨벳(Red Velvet)의 멤버 예리(사진 왼쪽)를 언급, 다시 한번 회자되고 있다.
지난 4월에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는 '김정은이 관심을 가진 남측 가수는?'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이날 전 변호사는 레드벨벳 예리가 평양 공연을 마친 뒤 인터뷰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악수조차 할 줄 몰랐는데 너무너무 영광이었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분노했다.

이는 예리가 김 위원장에게 '영광'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을 문제 삼은 것.
이에 북한 출신 팝페라 가수 명성희는 "아마도 긴장도 되고 피곤하기도 해서 무심결에 나온 말일 것"이라고 밝혔다.
옆에 있던 문화평론가 김갑수 역시 "아무래도 어린 나이인 만큼 남북 역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그런 것 아닐까 싶다"며 "전원책(사진) 변호사의 말은 어른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이해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한편 레드벨벳은 지난 4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 평화 협력 기원 공연 '봄이 온다'에 참여한 바 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TV조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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