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을 대표하는 배우 유가령(사진 오른쪽) 양조위 부부의 근황이 공개됐다.
유가령은 지난 22일 SNS에 남편 양조위(사진)와 함께 추석 맞이 여행을 떠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양조위와 유가령은 자연풍경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1980-90년대를 주름 잡았던 두 스타의 근황은 여전히 멋스러워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앞서 이들의 세기의 로맨스를 누리꾼들 사이에사 화제된 바 있다.
1990년 유가령은 스케줄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도중 중국과 홍콩을 주릅잡는 조직폭력배 삼합회에 납치되었다.
납치된 유가령은 성폭행을 당했고, 이 때문에 연인 양조위를 멀리하게 된다.
마음을 닫은 유가령을 위해 양조위는 꽃다발을 사들고 병문안을 가는 등의 한결같은 마음을 보였고,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음에도 그 자리를 지켰다.
이에 감동받은 유가령은 양조위와 19년 열애 끝에 2008년 부탄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한편 유가령이 납치됐을 때 나체 사진이 공개되자 양조위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나의 사랑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유가령 웨이보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