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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뉴시스 |
사회적 발언을 계속해오고 있는 전여옥 전 의원도 장 실장을 향해 ‘국밥’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나라를 말아먹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장 실장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언주 “어디 대통령 보좌관 비서관들이 설치느냐”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JTBC 출연 기사를 링크한 뒤 “그야말로 ‘청와대 정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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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뉴시스 |
이는 최근 각종 정책을 두고 장 실장이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엇박자를 내는 듯한 모습 등을 비롯해 청와대 주도의 정책 추진 등에 대해 쓴소리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의원은 이어 “국정농단이라며 침 튀기며 박근혜 욕할 땐 언제고 자기들은 이리 대놓고 엉터리 국정농단을 해서 국민들 괴롭힙니까? 이런 건 장관을 불러서 들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의사 결정 시 내부적으로 상의해서 하더라도 정책 책임은 장관이 지는 것 아닙니까?”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 의원은 JTBC도 비판했다. 그는 “어젠가 뉴스룸 인터뷰한 거 보니 JTBC는 아예 대놓고 해명하고 국민들(을) 세뇌할 시간을 마련했더군요”라며 “너무 대놓고 편향돼 있어서 요즘은 사람들이 관영방송이라 부릅니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요”라고 쓴소리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 때 권력에 맞서는 척했던 거 실은 아예 편향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잘못 알고 박수 친 사람들 많다”라며 “권력은 돌고 도는 것이니 책임을 지면 되겠지요”라고 ‘JTBC의 책임’을 공개 거론하기도 했다.
◆전여옥 “장하성 실장은 ‘국밥하성’...나라 말아먹고 있다”
전여옥 전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득주도성장이 성공한 나라는 없다. 실패한 나라는 있지만”이라며 장 실장을 향해 ‘국밥’이라는 극한 표현까지 써가며 “나라를 말아먹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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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의원. 뉴시스 |
전 의원은 “연예계 쪽에는 ‘국밥아무개’라는 별명이 있다고 한다. 영화를 걸었다 하면 금방 내리고 드라마 시청률이 꽝인, 하지만 출연료는 억대로 챙기는 과대포장 된 연예인들을 ‘국밥아무개’라고 한다더라”라면서 “장하성 정책실장은 분명 ‘국밥하성’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도 그렇지만 그의 태도 때문”이라며 “16.4%나 화끈하게 오른 최저임금을 두고서 ‘나도 정말 놀랐다’ 해서 저는 더더욱 놀랐다. 시중 경기가 왜 안 좋냐? 지표로는 정말 괜찮다고 해서 통계까지 말아먹는구나 싶었다. 자영업이 장사가 왜 안 될까? 국밥하성이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쇼핑을 많이 해서 그래요’라고 답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청명한 가을날에 왜 제 머릿속에는 먹구름이 가득하다”며 “영화나 드라마를 말아먹는 것은 그래도 한때 한 건이건만 ‘국밥하성’ 실장, 나라를 말아먹게 생겼다”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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